[돈 되는 브리핑] 정부의 부동산 줄다리기와 금리 인상의 역설
오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경제 뉴스는 무엇일까요? 2025년 6월 21일, 현재 경제 지평선 위로 몇 가지 중요한 소식들이 떠 올랐습니다. 바로 정부의 새로운 부동산 정책 방향과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시장 금리의 움직임입니다. 이 두 가지 큰 흐름은 우리 자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텐데요. 오늘 칼럼에서는 정부가 '세금'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집값을 잡겠다고 선언한 배경과 그로 인해 파생될 시장의 변화, 그리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역으로 상승하는 시장 금리의 미스터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 세 가지 뉴스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변화, 정부 정책의 숨은 의도, 그리고 새로운 금융 투자 전략을 함께 모색해 보시죠.
정부, "세금으로 집값 안 잡는다" 선언의 속내
‘세금으로 집값 잡진 않겠다’ 이 대통령, 어떤 부동산 정책 내놓을까
‘최종훈의 콕 집는 부동산 톡’은? 최종훈 <한겨레> 경제산업부 선임기자는 건설·부동산 시장 취재 경력만 20년 이상인 전문 기자입니다. 현재 국토교통부, 건설업계 등을 담당하면서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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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3줄 요약
- 새 정부는 과거와 달리 세금을 인상하여 부동산 가격을 통제하는 방식을 지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정책의 핵심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및 맞춤형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의 수요와 공급 원리를 따르는 것입니다.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이전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에서 벗어나, 시장 친화적인 접근으로 정책 기조가 전환되었습니다.
풀어보는 비즈니스 이야기 자, 그럼 이 뉴스가 왜 중요할까요?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는 말은, 사실상 부동산 시장의 '게임의 룰'이 바뀐다는 선언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지난 몇 년간 우리는 다주택자를 압박하는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인상 같은 세금 정책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었죠. 집을 여러 채 가지면 세금 폭탄을 맞는다는 인식이 팽배했고요.
그런데 이제 정부가 그 무거운 족쇄를 풀어주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입니다.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시장은 그대로 인정하되, 실제 거주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을 위해서는 '공급'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겠다는 거죠. 재개발이나 재건축 규제를 풀어 도심에 새 아파트를 많이 짓고, 청년이나 신혼부부 같은 특정 계층을 위한 주택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이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규제 완화로 사업 속도가 빨라질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숨은 진주'를 찾아보는 투자가 가능해지겠죠. 또, 청년이나 1인 가구라면 정부가 약속한 맞춤형 주택 공급 정책을 예의주시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규제 완화가 단기적으로 특정 지역의 가격을 다시 들썩이게 할 수 있다는 '위험'도 분명 존재합니다. 시장의 자율성을 존중하겠다는 정부의 스탠스가 우리에겐 더 날카로운 분석과 빠른 판단을 요구하는 '기회'이자 '위기'인 셈이죠.
서울은 '잡고', 지방은 '살리고'? 부동산 시장의 두 얼굴
[그래픽뉴스-이재명정부 현안·과제] ①부동산시장 “서울·수도권 집값 잡고, 지방 부양해야” -
부동산시장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전망이 1년 전보다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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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3줄 요약
- 현재 부동산 시장은 과열된 서울 및 수도권과 침체된 지방 시장이라는 극명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정부의 과제는 서울·수도권의 집값은 안정시키면서 동시에 지방 부동산 시장은 부양해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 이는 전국에 일괄적인 정책을 적용하기보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핀셋' 규제 및 지원책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풀어보는 비즈니스 이야기 "서울 집값은 잡고, 지방은 살려야 한다." 이 말, 참 모순적으로 들리지 않으세요? 마치 한 사람에게 액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으라고 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하지만 이게 바로 지금 우리 부동산 시장이 마주한 현실입니다. 서울의 '국민평형' 아파트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불타오르는 동안, 어떤 지방 도시는 미분양 물량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굉장한 고민을 안겨줍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나?" 싶으실 겁니다. 과거처럼 '부동산은 무조건 오른다'는 공식이 더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죠. 이제는 '어디의' 부동산이냐가 훨씬 더 중요해졌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틈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지방 시장을 살리기 위해 어떤 '당근'을 제시할지 주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세제 혜택을 주거나, 해당 지역의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이 나올 수 있겠죠. 이런 정책적 지원이 예정된 곳이라면, 지금은 저평가되어 있더라도 미래 가치는 충분히 높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이미 너무 뜨거워진 서울 및 수도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훨씬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요. 결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나침반 삼아 '옥석'을 가려내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기준금리 인하 신호탄? 아니, 시장금리는 왜 오를까
[공동락의 금리산책]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도 시장금리는 '들썩'
‘5월 25bp 이후, 하반기 최소 1회 금리 인하’올 하반기 한국 시장금리 움직임을 예상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디폴트 값으로 주어진 가정이다. 지난해 두 차례 모두 50bp를 인하한 이후 올해 들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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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3줄 요약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등 시중은행의 시장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러한 금리 역전 현상은 향후 국채 발행 물량 부담과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기준금리가 내리더라도 실제 내가 부담해야 할 대출 이자는 오를 수 있으므로, 금리 변동 추이를 더욱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풀어보는 비즈니스 이야기 "곧 금리 내린다는데, 왜 내 대출 이자는 오른다는 거죠?" 요즘 이런 질문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꽤 있더라고요. 실제로 뉴스를 보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 은행에 가보면 대출 금리는 슬금슬금 오르고 있으니 혼란스러울 수밖에요.
이건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중앙은행)는 조용한 곡을 연주하라고 신호를 보내는데, 바이올린 연주자(시중은행)가 갑자기 격정적인 솔로를 연주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하나만 보고 움직이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앞으로 정부가 돈이 필요해서 국채를 많이 발행할 것이라는 예상, 또 금융 당국이 늘어나는 가계 빚을 관리하기 위해 은행들을 압박하는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은행들이 미리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바로 '헤드라인'만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라는 뉴스만 보고 "이제 이자 부담이 줄겠구나"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실제로 내 돈이 나가는 '시장금리'의 움직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준금리 예측보다는 실제 은행 창구에서 제공하는 금리 상품을 비교하고,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것이 나에게 유리할지 더욱 치밀하게 계산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금융 시장에서는 정말 '돈'이 되는 셈이죠.
마무리하며
오늘 우리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전환,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 그리고 금리 시장의 역설이라는 세 가지 뉴스를 살펴봤습니다. 요약하자면, 부동산 시장은 '세금'이라는 족쇄에서 풀려나 '공급'과 '시장 원리'라는 새로운 게임의 룰을 맞이했고, 금융 시장은 중앙은행의 신호와 실제 시장의 움직임이 다를 수 있다는 복잡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경제 상황은 분명 우리에게 위기이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로운 기회가 숨어있습니다. 다음에 또 분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