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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A부터 Z까지: 제가 직접 파고들어 알아낸 모든 것 (이자, 채권, 수수료 수익의 비밀)

scriptpond 2025. 6. 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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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인 '스테이블코인',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죠?

저도 처음엔 여기저기서 설명을 들어도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1코인=1달러라는데 왜 가격이 오른다는 거지?", "코인 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미국 채권이 튀어나오는 거야?" 같은 의문만 머릿속을 맴돌았죠.

그래서 제가 직접 작정하고 파고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러 조각으로 흩어져 있던 정보들이 하나로 맞춰지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처럼 헷갈렸던 분들을 위해, 제가 스테이블코인을 이해하게 된 그 여정을 A부터 Z까지 모두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스테이블코인

STEP 1. 기본 다지기: 그래서 스테이블코인이란?

가장 먼저, 스테이블코인이 무엇인지부터 간단히 짚고 넘어가야겠죠. 아주 쉽게 말해 '가격이 고정된 코인'입니다.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널뛰지 않고, 1코인이 1달러(또는 1,300원)처럼 특정 자산의 가치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되었어요. 그래서 거래나 송금 시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죠.

참고로 요즘 어떤 스테이블코인들이 있는지 제가 찾아본 2025년 6월 기준 목록입니다.

순위 코인명 (티커) 유형 연동 자산 시가총액 (USD)
1 Tether (USDT) 법정화폐 담보형 미국 달러 $156,425,373,381
2 USD Coin (USDC) 법정화폐 담보형 미국 달러 $61,689,869,367
3 USDS (USDS) 법정화폐 담보형 미국 달러 $7,330,085,639
4 Binance-Peg USDT (BSC-USD) 법정화폐 담보형 미국 달러 $6,283,613,959
5 Ethena USD𝑒 (USDE) 법정화폐 담보형 미국 달러 $5,598,270,792
6 Dai (DAI) 암호화폐 담보형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3,657,440,812
7 sUSDS (SUSDS) 법정화폐 담보형 미국 달러 $2,682,243,853
8 USD1 (USD1) 법정화폐 담보형 미국 달러 $2,196,854,603
9 First Digital USD (FDUSD) 법정화폐 담보형 미국 달러 $1,526,039,576
10 USDₜb (USDTB) 법정화폐 담보형 미국 달러 $1,458,427,036

STEP 2. 첫 번째 "아하!"의 순간: 1달러인데 어떻게 가격이 오르죠?

이게 제 머리를 가장 아프게 했던 질문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정답은 "스테이블코인 자체는 오르지 않는다"였어요. 우리가 보는 가격 상승은 스테이블코인을 '디파이(DeFi)'라는 디지털 은행에 예금하고 받은 '이자 붙는 예금 통장'의 가치가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이자수익 모델이죠.

STEP 3. 두 번째 "아하!"의 순간: 채권과의 연결고리 찾기

두 번째 궁금증은 "이게 왜 채권이랑 엮이는 걸까?"였습니다. 이건 스테이블코인 회사가 '1코인 = 1달러'라는 약속을 어떻게 지킬까를 생각해보니 바로 이해가 됐어요. 이 회사들은 고객 돈을 그냥 금고에 두는 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미국 국채'를 사서 '준비금'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거죠.

STEP 4. 마지막 퍼즐 조각: "그럼 거래 수수료도 나눠 갖는다고?"

여기까지 이해했을 때, 제 머릿속에 또 다른 질문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잠깐, 그럼 내가 예전에 들었던 '거래 수수료'는 뭐지? 그것도 이자처럼 나눠 갖는 건가?"

 

네, 맞습니다. 바로 이 질문이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예금 이자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거래 수수료'를 나눠 갖는, 훨씬 더 적극적인 방법이 있었습니다. 이걸 저는 '환전소 동업 모델'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1. 환전소(DEX) 차리기: 여러 동업자들과 함께 '원화-달러 환전소'를 차립니다. 이게 바로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유동성 풀'입니다.
  2. 자본금(유동성) 대기: 동업자들과 돈을 모아 환전소 금고를 채웁니다. 이 행위가 바로 '유동성 공급'입니다. (예: 제 스테이블코인 USDC와 다른 코인 ETH를 함께 예치)
  3. 손님(트레이더)의 환전: 여행객이 와서 코인을 교환(거래)할 때마다 환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4. 수익 분배: 하루 동안 쌓인 모든 환전 수수료를 동업자들과 지분만큼 정확히 나눠 갖습니다.

이제 확실히 구분되시죠?

  • 대출 이자 수익: 내 돈(자본)을 빌려준 대가. (소극적)
  • 거래 수수료 수익: 거래가 일어나는 장소(유동성)를 제공한 대가. (적극적)

결론: 스테이블코인, 단순 달러가 아닌 '만능 금융 도구'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나니, 스테이블코인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채권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은행'과 같지만, 그들이 만들어낸 스테이블코인은 사용자인 우리의 손에서 단순한 '디지털 달러'를 넘어 '수익을 창출하는 만능 금융 도구'로 변신합니다.

구분 일반 채권 투자 스테이블코인 활용
핵심 자산 보유를 통한 이자 수익 금융 도구 활용을 통한 다양한 부가 수익
수익 원천 채권 이자 (단일) ①예치 이자 ②거래 수수료 ③보상 코인 등 다중/복합
활용성 보유, 매도 외 제한적 대출, 교환, 파생상품 등 무궁무진한 결합
접근성 증권사, 거래 시간 등 제약 존재 24시간 365일 전 세계 어디서든 즉시 참여 가능
 

진정한 혁신은 '준비금을 채권으로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채권의 안정적인 가치를 '누구나 프로그래밍하고 결합할 수 있는 디지털 머니'로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 도구를 가지고 직접 은행이 되어 이자를 받거나, 환전소 주인이 되어 수수료를 벌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내 방 컴퓨터 앞에서, 24시간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제가 내린 최종 결론입니다.

혹시 제가 잘못 이해했거나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같이 배워가면 더 좋으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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