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74 지급명령 신청 방법과 비용, 빌려준 돈 받을 때 이의신청 2주가 갈림길입니다 한눈에 보기지급명령 신청은 빌려준 돈을 받으려고 법원에 내는 가장 간단한 절차입니다. 법정에 나가지 않고 서류만으로 진행됩니다.수수료는 소송의 10분의 1입니다. 500만 원을 청구하면 2,500원입니다(법원 안내의 계산식으로 한 제 계산).상대가 지급명령을 받고 2주 안에 이의신청을 하면 일반 소송으로 넘어갑니다. 2주 동안 조용하면 확정되어 강제집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상대가 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 미루기만 할 때 잘 맞습니다. 빌린 적 없다고 다툴 것 같으면 다른 길이 낫습니다.이런 경우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3년 전 가게를 하던 지인에게 500만 원을 계좌로 보내 줬습니다. 차용증은 쓰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하면 "다음 달에는 꼭 줄게"라는 답이 돌아오고, 그 다음 달이 서른 번쯤 지나갔.. 2026. 10. 8. 팩맨 유령이 쫓다가 흩어지는 이유, 쉬는 박자를 넣어야 오래 버틴다 팩맨을 해 본 분이라면 유령 넷에게 구석으로 몰리던 순간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팩맨의 유령은 처음부터 끝까지 쫓아오기만 하지 않습니다. 한참 쫓다가 어느 순간 약속이나 한 듯 등을 돌려 제 구석으로 흩어집니다. 몇 초 뒤 다시 몰려오고요.80년대 오락실에서 동전을 넣던 시절에는 그걸 운이라고 여겼습니다. 사실은 만든 사람이 일부러 넣어 둔 '쉬는 박자'였습니다. 계속 몰아붙이면 사람은 지쳐서 떠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팩맨 게임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하려는 말은 게임 밖에 있습니다. 오래 해야 하는 일일수록 쉬는 때를 먼저 정해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팩맨 게임의 유령은 20초 쫓고 7초 물러납니다팩맨은 1980년 5월 일본의 남코가 내놓은 오락실 게임입니다. 만든 사람은 이와타니 .. 2026. 10. 8. 노벨문학상 수상자 1호는 톨스토이가 아니었다, 1901년 첫 시상의 논란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누구인지는 해마다 10월 둘째 주 목요일 저녁에 알려집니다. 올해 노벨문학상 발표는 오늘, 10월 8일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이 현지 시간 오후 1시 이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니 한국 시간으로는 저녁 8시 이후입니다. 이 글을 쓰는 아침에는 아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2년 전 이맘때를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한강 작가의 이름이 불렸고, 다음 날 서점마다 책이 동났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온 세계가 같은 날 같은 시각을 기다리지만, 이 상은 시작부터 박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첫 수상자가 발표되자 스웨덴 작가들이 먼저 항의했습니다. 받아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는 것이었죠. 그 사람이 톨스토이입니다.노벨문학상은 유언장 한 장에서 시작됐습니다1895년 11월 27일, 알프레드 노벨은.. 2026. 10. 8. 증여세 면제 한도, 자녀 5천만 원은 10년 합산이고 부모·조부모가 한 묶음입니다 한눈에 보기성인 자녀가 부모에게 받는 돈은 10년 동안 합쳐 5천만 원까지 증여세를 매기지 않습니다. 미성년 자녀는 2천만 원입니다.이 증여세 면제 한도는 '주는 사람마다'가 아닙니다. 아버지·어머니·할아버지·할머니에게 받은 돈을 모두 합쳐 5천만 원입니다.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1억 원을 따로 더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신고 기한은 돈을 받은 달의 말일부터 3개월입니다.이런 경우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서른두 살 아들이 전세 보증금이 모자란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3천만 원, 어머니가 3천만 원을 아들 통장에 넣어 주기로 했습니다. "한 사람당 5천만 원까지는 세금이 없다더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결론부터 적습니다. 이 경우 세금이 나옵니다. 5천만 원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각각 주어지는 한도가 아닙.. 2026. 10. 7. 주5일제 시행 시기, 2004년 7월부터 7년에 걸쳐 온 토요일 휴무의 시작 금요일 저녁이면 "주말 잘 보내세요"라는 인사가 오갑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알람을 끄고 늦잠을 자죠. 지금은 너무 당연해서 이유를 따져 볼 일도 없는 장면입니다.그런데 주5일제 시행 시기를 떠올려 보면 생각보다 가깝습니다. 주5일제가 법으로 시작된 날은 2004년 7월 1일입니다. 그것도 한 번에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큰 회사부터 작은 가게까지 차례로 번지는 데 7년이 걸렸습니다. 스무 해 남짓 전만 해도 토요일은 '오전 근무하는 날'이었던 겁니다.토요일은 원래 반만 쉬는 날이었습니다사십 대 이상이라면 '반공일'이라는 말을 기억하실 겁니다. 토요일은 오전에 일하고 오후에 쉬는, 반만 쉬는 날이라는 뜻이었죠. 학교도 토요일 4교시까지 수업을 했고, 은행 창구도 토요일 오전에는 열려 있었습니다.기록으로도 .. 2026. 10. 7. 전세·월세 묵시적 갱신 후 계약해지, 통보 3개월 뒤 나갈 수 있고 복비 의무는 없습니다 한눈에 보기전세·월세 계약이 아무 말 없이 자동으로 연장됐다면(묵시적 갱신), 세입자는 2년을 다 채우지 않아도 나갈 수 있습니다.집주인에게 나가겠다고 알리고, 집주인이 그 연락을 받은 날부터 3개월이 지나면 계약이 끝납니다.이때 새 세입자를 구하는 중개보수(복비)를 세입자가 내야 한다는 법 조항은 없습니다.다만 3개월 동안의 월세와 관리비는 세입자가 냅니다.전세 만기가 지난 줄도 모르고 살다가 뒤늦게 달력을 보는 일이 있습니다. 집주인도 연락이 없었고, 나도 따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반년쯤 지났는데 갑자기 이사를 가야 할 일이 생깁니다.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옵니다. 계약이 2년 더 연장된 것이니 그때까지는 보증금을 못 준다, 꼭 나가겠다면 새 세입자를 구하는 복비는 내고 가.. 2026. 10. 6. 이전 1 2 3 4 ··· 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