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심층 탐구 생활/콘텐츠 탐구18 쿠키영상 뜻, 엔딩 크레딧이 끝나도 자리를 지키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요: 1966년 스파이 영화의 장난과 '쿠키'라는 이름의 수수께끼 영화가 끝나고 극장 불이 켜졌는데도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화면에는 깨알 같은 이름들이 몇 분째 올라가고 있죠. 누군가 "쿠키 있대"라고 말하자 일어서던 사람들까지 다시 앉습니다. 쿠키영상 뜻은 이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익숙해졌지만, 정작 이 장면이 언제 처음 생겼는지, 왜 '쿠키'라고 부르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엔딩 크레딧 뒤에 숨은 짧은 장면의 시작을 따라가 보겠습니다.쿠키영상 뜻: 크레딧 뒤에 붙은 짧은 장면쿠키영상은 영화의 엔딩 크레딧(만든 사람들의 이름이 올라가는 부분)이 끝난 뒤, 또는 그 중간에 덧붙인 짧은 장면을 말합니다. 영어권에서는 포스트 크레딧 신, 스팅어, 엔드 태그 같은 이름으로 부르고, 위키백과 영어판에는 '크레딧 쿠키'라는 표현도 함께 실려 .. 2026. 10. 14. 신용카드 역사, 지갑을 두고 온 저녁 한 끼에서 시작됐다는 이야기는 얼마나 사실일까요: 1950년 종이 카드와 1969년 우리나라 첫 카드 계산대 앞에서 카드를 내밀고, 단말기에 꽂고, 영수증도 받지 않고 돌아서는 일. 지금은 너무 당연해서 생각할 틈도 없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돈을 한 푼도 건네지 않고 물건을 들고 나오는 이 일이, 처음에는 꽤 이상한 약속이었습니다.신용카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 약속이 언제 누구의 손에서 시작됐는지, 그리고 왜 하필 식당에서였는지가 보입니다. 오늘은 그 시작을 따라가 보겠습니다.신용카드 역사 이전: 외상은 가게와 손님 둘만의 약속이었다신용카드가 나오기 전에도 '나중에 갚기'는 있었습니다. 동네 가게의 외상 장부가 그랬죠. 다만 그 약속은 늘 가게와 손님 둘 사이의 일이었습니다. 단골이라 믿어 주는 가게에서만 통했고, 다른 동네 가게에 가면 소용이 없었습니다. 백화점이나 주유소가 자기 손님에게만 .. 2026. 10. 13. CD 용량 74분 이유, 베토벤 교향곡 9번에 맞췄다는 이야기는 얼마나 확인될까요: 1979년 회의에서 오간 숫자들 한눈에 보기1979년 12월 필립스와 소니는 CD의 재생시간을 60분으로 맞췄습니다. 이듬해 5월의 회의록에는 지름 120mm, 75분이 적혀 있습니다.베토벤 교향곡 9번 이야기는 필립스의 옛 공식 연혁에도, 소니 누리집의 설명에도 올라 있었습니다.1980년 6월 19일 소니는 EFM 방식에 동의했습니다.74분이라는 숫자 뒤에서 실제로 오간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글 끝에서 정리합니다.CD 한 장에 74분 남짓이 들어간다는 말,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CD 용량 74분 이유에는 늘 같은 이야기가 따라붙었습니다. 소니 경영진이던 오가 노리오가 베토벤 교향곡 9번이 한 장에 통째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카세트 공테이프를 사서 좋아하는 음반을 녹음해 들으시던 분이라면, CD가 처음 .. 2026. 10. 12.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 열세 자리 중 2020년에 사라진 숫자는 무엇일까요: 1968년 열두 자리로 시작한 번호의 내력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를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첫 숫자는 성별이고, 그다음은 태어난 곳이라는 이야기죠. 병원 접수대에서도, 은행 창구에서도 우리는 열세 자리 숫자를 망설임 없이 적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있던 것처럼 익숙합니다.그런데 이 번호는 처음부터 열세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생년월일로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곳' 숫자는 2020년 10월부터 새로 받는 번호에서 사라졌습니다. 번호 하나가 어떤 문제를 풀려고 생겼고, 그 대가로 무엇을 치렀는지 따라가 보겠습니다.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 지금 쓰는 열세 자리먼저 지금의 번호부터 정리합니다. 국가기록원 설명에 따르면 앞의 여섯 자리는 생년월일이고, 뒤의 일곱 자리에는 성별과 지역, 검증번호가 들어 있습니다.자리2020년 9월까지.. 2026. 10. 11. 한글날 공휴일 언제부터, 1926년 가갸날에서 재지정까지 100년 한글날 공휴일은 언제부터였을까요. 달력의 10월 9일은 늘 빨간색이었던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쉬는 날이 됐다가, 스물두 해 동안 평일이었다가, 다시 쉬는 날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6년은 이 기념일이 처음 생긴 지 꼭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1990년까지 학교에 다닌 분들은 한글날에 쉬었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그 뒤에 학교를 다닌 분들은 한글날에 등교해서 글짓기를 했던 기억이 더 익숙하실 테고요. 같은 날을 두고 세대마다 기억이 다른 까닭을 처음부터 따라가 보겠습니다.가갸날, 1926년에 시작된 한글날의 첫 이름한글날의 첫 이름은 가갸날이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926년 11월 4일, 조선어연구회가 신민사와 함께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조선어연구회는 지금의 .. 2026. 10. 9. 노벨문학상 수상자 1호는 톨스토이가 아니었다, 1901년 첫 시상의 논란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누구인지는 해마다 10월 둘째 주 목요일 저녁에 알려집니다. 올해 노벨문학상 발표는 오늘, 10월 8일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이 현지 시간 오후 1시 이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니 한국 시간으로는 저녁 8시 이후입니다. 이 글을 쓰는 아침에는 아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2년 전 이맘때를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한강 작가의 이름이 불렸고, 다음 날 서점마다 책이 동났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온 세계가 같은 날 같은 시각을 기다리지만, 이 상은 시작부터 박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첫 수상자가 발표되자 스웨덴 작가들이 먼저 항의했습니다. 받아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는 것이었죠. 그 사람이 톨스토이입니다.노벨문학상은 유언장 한 장에서 시작됐습니다1895년 11월 27일, 알프레드 노벨은.. 2026. 10. 8.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