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게임디자인4 작업 표시줄 게임 Taskbar Slime, 화면 구석 방치형 게임이 집중을 지키는 조건 보고서 세 번째 문단에서 손이 멈춥니다. 다음 문장이 떠오르지 않아 휴대폰을 집어 들고, 5분만 보려던 영상이 20분이 됩니다. 다시 문서로 돌아왔을 때는 아까 쓰던 문장이 어디까지였는지부터 더듬어야 하죠. 쉬긴 쉬었는데 개운하지도 않고, 일은 더 멀어져 있습니다.쉬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쉬었다가 돌아오는 길이 문제인 겁니다. 9월 30일 스팀에 나온 작업 표시줄 게임 Taskbar Slime은 이 '돌아오는 길'을 아주 짧게 만든 설계로 읽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화면 구석 방치형 게임을 입구로 삼아, 일하는 중간의 휴식이 집중을 지켜 주는 조건과 깨뜨리는 조건을 따져 보려 합니다.작업 표시줄에 사는 게임이 하는 일Taskbar Slime은 개발사 GarrAtelier가 2026년 9월 30일 윈.. 2026. 10. 2. Woodo, 정답을 색칠로 알려주는 디오라마 퍼즐의 설계 나무로 깎은 작은 개구리를 손끝으로 집어 연못가 돌 위에 올려 봅니다. 딸깍, 하고 자리에 맞는 순간 회색이던 연못에 물빛이 번지고, 옆에 서 있던 나무에 초록이 차오르죠. 9월 16일 스팀에 나온 퍼즐 게임 Woodo(우도)의 한 장면을 떠올리면 대략 이런 모습입니다.이 게임을 보면서 계속 마음에 걸린 건 '틀렸다'는 표시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퍼즐 게임인데 실패 화면 대신 색칠이 진도를 알려 주거든요. 이번 글은 그 설계가 무엇을 바꾸는지 따라가 봅니다.Woodo는 어떤 게임인가스팀 상점 정보로 확인한 기본 사항부터 적어 둘게요.항목내용출시일2026년 9월 16일개발 / 배급Tiny Monks Tales / Daedalic Entertainment장르캐주얼, 인디플랫폼Windows한국어.. 2026. 10. 1. IGTAP, 플랫포머의 잘 뛴 한 판을 공장으로 바꾼 게임 짧은 코스 하나를 달립니다. 점프, 벽 차기, 대시. 몇 번 떨어지고 나서야 겨우 깃발에 닿습니다. 보통의 플랫포머라면 여기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죠. 그런데 이 게임은 방금 그 달리기를 버리지 않습니다. 내가 만든 경로를 복제된 캐릭터들이 따라 달리며 자원을 벌어 옵니다. 잘 뛴 한 판이, 그대로 공장이 되는 겁니다.2026년 9월 21일 스팀에 출시된 IGTAP 이야기입니다. 정식 이름은 IGTAP: an Incremental Game That's Also a Platformer. 우리말로 옮기면 '플랫포머이기도 한 방치형 게임'이고, 제목이 곧 설명서입니다. 개발은 Pepper Tango Games, 배급은 Gamersky Games가 맡았습니다. 스팀 기준으로 윈도와 리눅스를 지원하고, 한국어 .. 2026. 9. 30. 드레스메이커 게임, 옷을 고르는 대신 재단하게 만든 설계 마을 사람이 주문서를 내밉니다. 파티에 입고 갈 드레스 한 벌. 여기까지는 흔한 옷 입히기 게임의 시작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는 옷장이 없습니다. 대신 작업대 위에 원단 한 필이 펼쳐져 있고, 옆에는 가위와 재봉틀이 놓여 있어요. 옷은 고르는 게 아니라, 여기서부터 만들어야 합니다.2026년 9월 21일 스팀에 정식 출시된 Dressmaker(드레스메이커) 이야기입니다. 개발은 Cozy Lives, 퍼블리싱은 Broforce와 Terra Nil로 알려진 Free Lives가 맡았습니다. PC 게임이고, 9월 29일 스팀 기준 지원 언어는 영어·중국어 간체·일본어로 아직 한국어는 없습니다. 공식 소개문은 이 게임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원단을 고르고, 패턴을 재단하고, 조각을 이어 박아 마을 사람들.. 2026. 9.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