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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탐구 생활/게임 인사이트29

심시티, 이길 수도 질 수도 없는 게임을 왜 출판사들은 거절했을까요: 헬리콥터 게임의 지도 편집기에서 시작된 도시 건설 게임의 계보 1990년대 초 컴퓨터 학원이나 친구 집에서 녹색, 파란색, 노란색 네모를 깔며 도시를 만들던 게임이 있었습니다. 심시티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처음 나왔을 때 이기는 방법도, 지는 방법도 없다는 이유로 큰 출판사들에게 거절당했습니다. 끝이 없는 게임은 어디서 왔고, 그 뒤 어떤 게임들이 이 생각을 이어받았을까요.심시티가 처음 한 것: 이기는 법이 없는 게임심시티는 정해진 목표가 없는 도시 건설 게임입니다. 1989년 2월 미국에서 매킨토시와 아미가, 도스용으로 처음 나왔고, 만든 사람은 윌 라이트입니다(영문 위키백과). 플레이어는 땅을 주거·상업·공업 세 가지 구역으로 나누고, 도로와 전기를 깔고, 세금을 정합니다. 그러면 화면 속 시민들이 교통, 전기, 범죄, 이웃 건물 같은 조건을 보고 스스로 집.. 2026. 10. 18.
보이스피싱 게임 스캠 위드 유어 프렌즈, 사기꾼 자리에 앉아 보면 왜 ‘빨리’가 가장 무서운 말이 될까요: AI 손님을 속이는 협동 게임이 거꾸로 알려 주는 것 스팀에 앞서 해보기로 나온 보이스피싱 게임 하나가 이번 주 화제가 됐습니다. 이름은 ‘스캠 위드 유어 프렌즈(Scam With Your Friends)’, 친구들과 사기 콜센터 직원이 되어 인공지능 손님을 속이는 협동 게임입니다. 사기꾼 자리에 앉혀 놓은 이 게임이 거꾸로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보이스피싱 게임 ‘스캠 위드 유어 프렌즈’는 어떤 게임인가스캠 위드 유어 프렌즈는 플레이어가 사기 콜센터 직원이 되어 하루 수익 할당량을 채우는 협동 게임입니다. 스팀 공식 소개에 따르면 개발은 JakeHub와 Metater가 맡았고, 윈도 PC용 앞서 해보기(정식 출시 전 먼저 파는 판)이며 정식 출시는 12월 중순을 목표로 합니다. 게임메카 10월 16일 기사에 따르면 이 게임은 그날 앞서 해보기.. 2026. 10. 17.
벽돌깨기 게임 유래, 탁구 게임을 90도 돌리자 혼자 하는 오락이 됐다: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애플 컴퓨터는 이 게임에서 무엇을 가져갔을까 오락실 구석, 까만 화면 위쪽에 알록달록한 벽돌이 몇 줄 쌓여 있고 아래에는 막대 하나와 작은 공 하나뿐인 게임이 있었습니다. 동전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막대가 좌우로 움직였고, 휴대폰에도 거의 빠짐없이 들어 있던 그 게임, 바로 벽돌깨기입니다. 이 단순한 게임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이어졌는지, 벽돌깨기 게임 유래를 따라가 봤습니다.벽돌깨기가 처음 한 것: 상대를 벽으로 바꿨다벽돌깨기의 원조는 미국 아타리가 1976년에 내놓은 오락실 게임 ‘브레이크아웃(Breakout)’입니다. 이 게임이 처음 한 일은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맞은편 사람 대신 벽돌을 세웠다는 것입니다.그 전까지 오락실의 공 튀기기 게임은 두 사람이 마주 보고 공을 주고받는 탁구 게임이었습니다. 브레이크아웃은 그 화면을 90도.. 2026. 10. 16.
블루 프린스 게임, 매일 아침 방이 뒤섞이는 저택에서 끝까지 남는 단 하나는 무엇일까요: 열쇠도 동전도 사라지는 퍼즐이 공책을 펴게 만드는 이유 아침마다 집 안의 방 배치가 바뀌는 저택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어제 찾아낸 서재가 오늘은 없고, 어제 없던 온실이 생겨 있습니다. 주머니에 넣어 둔 열쇠도, 모아 둔 동전도 하루가 끝나면 사라집니다. 이런 집에서 날마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려면 무엇을 붙들어야 할까요. 2025년에 나와 여러 게임상을 받은 퍼즐, 블루 프린스 게임이 바로 이 질문으로 만든 게임입니다.블루 프린스 게임, 매일 아침 방이 다시 섞이는 저택블루 프린스(Blue Prince)는 개발자 톤다 로스(Tonda Ros)가 거의 혼자 만든 게임으로, 스튜디오 이름은 도구봄(Dogubomb), 유통은 로 퓨리(Raw Fury)가 맡았습니다. 스팀 공식 정보 기준 출시일은 2025년 4월 10일입니다. 주인공은 저택을 물려받으려면 숨겨.. 2026. 10. 15.
스플릿 픽션, 둘이 다른 능력을 받아야 풀리는 게임은 부부와 동료에게 무엇을 알려 줄까요: 역할을 정해 준 연인들의 기억이 오히려 줄어든 실험 이런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보험 서류를 찾아야 하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배우자에게 물으면 "안방 서랍 두 번째 칸"이라는 답이 바로 나옵니다. 반대로 자동차 정비를 언제 했는지는 내가 기억하고요. 오래 함께 산 사람들은 이렇게 기억을 나눠 들고 삽니다. 그런데 이 나눔은 언제 힘이 되고, 언제 약점이 될까요.스플릿 픽션이라는 게임이 이 질문을 꽤 선명한 모양으로 보여 줍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게임이 아니라,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것을 맡을 때 생기는 힘과 그 함정입니다.스플릿 픽션, 두 사람이 다른 능력을 받는 협동 게임스플릿 픽션은 스웨덴의 헤이즐라이트 스튜디오가 만들고 일렉트로닉 아츠(EA)가 2025년 3월 6일에 내놓은 게임입니다. 스팀에서는 한국어 자막을 지원합니다. 두.. 2026. 10. 13.
스페이스 인베이더 속도, 적이 줄수록 빨라지는 게임은 우리 일에 무엇을 알려 줄까요: 마지막 한 마리가 가장 빠른 이유 한눈에 보기1978년 일본의 타이토가 내놓은 스페이스 인베이더에서는 남은 적이 줄수록 적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이 속도 변화는 개발자 니시카도 도모히로가 따로 짜 넣은 것이 아니었는데도 그는 그대로 두었습니다.심리학에는 목표 기울기 가설이라는 말이 있고, 카페 적립 카드로 이를 살펴본 2006년 연구가 있습니다.이 가속을 내 일에 쓰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는 글 끝에서 정리합니다.이런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이사를 앞두고 짐을 싸는 날입니다. 오전에는 서랍 하나 비우는 데 한 시간이 걸렸는데, 상자가 몇 개 안 남은 오후에는 손이 저절로 빨라집니다. 마지막 상자는 거의 던지듯 닫게 되고요. 이런 속도는 의욕이 갑자기 늘어서 생기는 것일까요.1978년의 오락실 게임 하나가 이 질문에 재미있는 모양의 답을.. 2026.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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