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심층 탐구 생활131 노래방 유래, 한 곡에 몇백 원 받던 부산 오락실 한구석에서 시작됐다는데 '우리나라 최초 노래방'은 왜 두 곳일까요 (응답하라 1997 8화) 응답하라 1997 8화에는 노래방 화면 앞에서 마이크를 쥔 사람들의 뒷모습이 웃음을 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김태원 씨 같은 반가운 얼굴이 카메오로 나와 등을 보인 채 노래를 부르는 대목이에요. 1997년 부산 고등학생들에게 노래방은 이미 익숙한 놀이터였는데, 정작 그 노래방이 생긴 지는 겨우 6년째였습니다. 그것도 같은 부산에서요.노래방 유래를 찾아보니 '우리나라 최초'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 하나가 아니었습니다.노래방 유래, 1991년 부산 오락실 한구석중앙일보 영문판 코리아중앙데일리는 2011년 노래방 20주년 기사에서 한국 노래방의 시작을 1991년 부산의 한 전자오락실로 꼽았습니다. 오락실 한쪽에 노래 반주 기계를 넣은 작은 부스를 두고 한 곡씩 돈을 받는 방식이었어요. 같은 매체의 2018년 기사.. 2026. 10. 23. 발라트로 공략, 칩 50을 더하는 조커보다 배수 2를 더하는 조커가 왜 점수를 더 키울까요: 500만 장 팔린 포커 게임의 곱셈 규칙 점수판에 칩 120, 그 옆에 배수 4가 떠 있습니다. 카드를 내면 두 숫자가 곱해져 480점이 되고, 이번 판 목표는 600점이에요. 손에 쥔 조커 하나는 칩을 50 더해 주고, 다른 하나는 배수를 2 더해 줍니다. 어느 쪽을 고르시겠어요? 발라트로 공략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고, 답을 알고 나면 게임 밖의 계산도 조금 달라집니다.포커 족보 하나로 2024년 가장 화제가 된 인디 게임, 발라트로가 숫자 두 개를 곱하게 만든 이유를 따라가 봤습니다.발라트로 공략의 출발점, 점수는 칩 곱하기 배수발라트로는 1인 개발자 로컬썽크(LocalThunk)가 만들고 플레이스택이 배급해 2024년 2월 20일 스팀에 나온 카드 게임입니다. 스팀 상점 소개에 따르면 포커 족보로 패를.. 2026. 10. 23. 대학 배치표 언제부터, 담임 선생님 책상 위 한 장짜리 표는 왜 학원마다 100점까지 달랐을까요 (응답하라 1997 7화) 교무실 책상 위에 큰 종이 한 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점수가 내려가고, 그 옆에 대학과 학과 이름이 빽빽하게 줄을 서 있어요. 담임 선생님이 연필 끝으로 한 줄을 짚습니다. "여기쯤이 네 자리다." 학생은 그 줄보다 두 칸 위를 바라보며 조그맣게 묻습니다. "한 칸만 올려 보면 안 될까요?" 가정해 본 장면이지만, 1990년대에 고3을 보낸 분이라면 이 종이의 이름을 기억하실 거예요. 대학 배치표입니다.응답하라 1997 7화, 시원이 마주한 한 장의 표'응답하라 1997' 7화의 부제는 '장래희망'입니다. 2012년 8월 14일 tvN에서 방송된 이 회차에서 고3 마지막 학기를 맞은 친구들은 진학 상담을 받아요. 좋아하는 가수 토니와 같은 대학에 가고 싶은 시원은 태웅에게서 지금 성적으로는.. 2026. 10. 22. 부루마불, 땅을 사서 통행료를 받는 규칙은 원래 무엇을 경고하려고 만들었을까요: 1904년 '지주 게임'에서 모두의마블까지 이어진 판 하나 주사위 두 개가 굴러 7이 나옵니다. 말을 옮겨 보니 친구가 호텔까지 세워 둔 도시 칸이에요. "통행료 주셔야죠." 친구의 목소리가 유난히 밝습니다. 종이돈 묶음을 세어 건네는 순간 판 위의 공기가 달라지는 그 장면, 한 번쯤 겪어 보셨을 거예요. 명절마다 거실에서 펼치던 부루마불의 이 장면은 사실 120년 전 미국의 한 여성이 '이렇게 되면 안 된다'는 경고로 설계한 장면이었습니다. 땅을 사 두면 남의 차례에도 돈이 들어오는 규칙은 어디서 왔고, 왜 원래 뜻과 반대로 사랑받게 됐을까요.고전 게임을 다루는 날이라 오늘은 부루마불의 계보를 거꾸로 따라 올라가 봅니다.부루마불이 처음 한 것: 세계 여행을 거실 판 위로부루마불은 1982년 5월 5일 씨앗사가 내놓은 '부루마불 세계여행'에서 시작했습니다. 게임.. 2026. 10. 22. 비디오 녹화 언제부터, 음악방송을 붙잡아 두던 VCR은 어디서 왔을까요: 1956년 방송국 기계에서 국산 VCR까지 (응답하라 1997 6화) 교실 앞 텔레비전 아래에 놓인 비디오 한 대를 두고 여고생들이 머리채를 잡습니다. 누가 먼저 자기 오빠들 무대를 틀 것이냐는 싸움이에요. 응답하라 1997 6화에서 성시원은 이 비디오 쟁탈전에 휘말리고, 일이 커지자 농구 시합을 하던 윤윤제까지 불려 옵니다. 그 시절 비디오는 음악방송을 '붙잡아 두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거든요. 그렇다면 텔레비전 화면을 테이프에 담는 기계는 언제, 왜 생겼을까요.응답하라 1997 6화: 비디오 한 대를 둘러싼 싸움드라마 위키의 6화 줄거리를 보면, 시원의 아버지가 수술을 받고 북적이는 병실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사이 시원은 교실 비디오를 두고 다른 팬들과 크게 부딪칩니다. 지금이라면 휴대전화로 다시 보면 그만일 장면이지만, 1997년에는 방송을 놓치면 그 무대는 다시 보.. 2026. 10. 21.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패링, 적의 차례에 버튼을 누르게 한 턴제 게임은 왜 '듣는 법'을 바꿔 놓을까요: 피하기만 하면 얻는 것이 없는 이유 보통 턴제 게임에서 적의 차례는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내 캐릭터가 맞는 걸 지켜보며 다음 명령을 고르면 그만이었죠. 그런데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에서는 적이 칼을 드는 순간 손이 바빠집니다. 화면 속 무기가 내려오는 박자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피하거나 막아 낼 수 있어서예요. 남의 차례인데도 내가 할 일이 있는 게임이라니, 처음에는 이게 왜 그렇게 신선하게 느껴지는지 잘 몰랐습니다.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어떤 게임인가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프랑스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가 만들고 케플러 인터랙티브가 펴내 2025년 4월 24일 나온 RPG입니다(스팀 상점 정보). 벨 에포크 시대 프랑스에서 영감을 얻은 세계에서, '죽음을 그리는' 존재를 막으러 떠나는 33번째 원정대의 이야기.. 2026. 10. 21.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 반응형